Unreal 엔진을 사용한 아이폰 최초의 게임인 Infinity Blade.
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로 유명한 Epic games 의 본격적인 아이폰 진출작으로 출시 전부터
기대를 모았습니다.
라이트 유저를 공략한 색다른 신작
Epic games 의 이번 신작은 기존 인기작의 재탄생이 아닌, 완전히 새로운 신작 게임 입니다.
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확실한 유저 공략으로 라이트 한 면이 가득합니다.
어렵게 길을 찾을 필요도 없고, 스토리를 몰라서 어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.
위와 같이 O 표시가 나는 곳을 터치만 해 주면 됩니다. 굳이 힘들이면서 갈 필요가 없습니다.
뛰어난 그래픽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줍니다.
아이폰 게임 중 최대의 그래픽을 자랑합니다. 뭐 그렇다 보니 약간의 프레임 저하도 있습니다.
! 표를 누르면 상대의 레벨을 볼 수 있습니다.
굉장히 간단한 구조
초기 플레이 시 간단한 영상을 통해, 싸우게 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.
(스포를 막기 위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.)
그 후 혈통을 이어가면서 계속해서 싸움을 반복하게 됩니다. 그래서 Infinity 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정했다고 보입니다.
최종 보스까지 올라가는 길은 굉장히 짧습니다. 가는 동안 몇 명의 적을 만나게 되고
그들과의 전투는 화면에 선을 그어 주면 그대로 칼을 휘두릅니다.
보스의 레벨은 높아서 초기에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.
이길 수 없기에 그 후대가 계속해서 도전하는 게임의 구조입니다.
재미있다. 그러나 지겨움도 있다.
PS3 로 출시되어 하드코어 유저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던 데몬즈소울 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.
이 게임을 하면서 데몬즈소울과 참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물론 데몬즈소울과 같은 멀티 요소는 없지만, 죽으면 원점으로 가게 되고 장비 및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계속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저가 추구하는 재미 요소는 비슷해 보입니다.
초반의 재미와 다르게 반복되는 요소는 다소 지겨움을 줍니다.
장비가 업그레이드 되어, 적과 싸우는데 유리하다는 이점은 있지만 몇 차례 혈통을 거듭하다
보면 계속되는 반복으로 인해 지겹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.
그래도 한 가지 위안은.. 전투 시 반복되는 영상을 우측 하단의 키로 스킵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.
좌.우 피하기의 불편함
이 게임의 재미는 적이 내리치는 칼을 예측하여 피하고, 역습을 노리는 것 입니다.
좌. 우를 터치하면 각각의 방향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.
좌. 우의 피하기 버튼은 너무 작아서,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다른 부분을 눌러 피하기를 실패하는 적이
번번히 있더군요.
다음 패치가 이뤄진다면 좌. 우 피하기 인식 영역을 조금 더 크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추가 업그레이드 요소를 기대해 보자.
새로운 요소들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게임 내에 공지된 만큼 현재의 지루함을 탈피할 수
있는 맵이나 기타 요소들이 추가되기를 희망해 봅니다.